슈베르트의 송어일까? 숭어일까?
16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8’ 2회에서 나온 음악 장학 퀴즈가 화제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흑돼지를 차지 하기 위해 음악 장학 퀴즈를 펼쳤다.
송민호는 슈베르트의 '송어'를 듣고 자신있게 "슈베르트의 연어"라고 말해 큰 웃음을 안겼다.
이수근은 "이거 틀리면 120점 감점입니다"라며 "아름다운 1급수에 사는 것밖에 없어요"라고 말하며 슈베르트의 '산천어'를 아까에 이어 한번 더 외쳤다가 제대로 감점 폭탄을 맞았다.
이 때 강호동이 자리에서 일어나 "세계적인 음악가 슈베르트의 '송어'"를 외쳐 정답을 맞혔다.
송어(Quintett ‘Die Forelle’ Op. 114)는 슈베르트가 1819년 작곡한 4악장 피아노 5중주곡 A장조의 실내악곡이다.
4악장에 자작의 가곡 「송어」를 주제로 하는 아름다운 변주곡을 가지고 있어 이런 이름이 생겼다.
슈베르트는 22살 때 친구 명가수 포글러와 함께 북 오스트리아로 연주 여행을 갔다.
그때 슈타일에 사는 첼리스트이며 열렬한 음악 애호가로서 광산업자인 바움가르트너 집에 묵었는데 그의 의뢰에 의해 썼다고 한다.
전악장을 통해 자못 싱싱한 매력에 넘치는 곡이다. 이 가곡은 송어가 유쾌하고 명랑하게 뛰노는 광경을 그렸다.
줄거리는 이렇다. 거울같이 맑은 시내에 송어가 화살처럼 헤엄치며 놀고 있다. 작중 화자는 이리저리 헤엄치는 송어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그때 한 어부가 송어를 잡기 위해 낚시를 드리운다. 그러나 물이 너무 맑아서 송어가 잡히지 않는다.
결국 어부는 물을 흐려놓은 후에 송어를 잡았고, 작중 화자는 어부의 속임수에 걸려든 송어를 당황스런 마음으로 바라보았다는 것이다.
악기 편성은 다소 이색적이며 제2바이올린을 생략하고 콘트라베이스를 사용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송어와 숭어를 헷갈리고 있다. ‘숭어’는 틀리고 ‘송어’가 맞다. 그 이유는 바로 ‘맑은 시내에’라는 대목에 있다.
숭어는 바닷고기, 송어는 민물고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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