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한테 중견기업을 물려받은 2세 기업인 AA 씨는 회사 이름으로 람보르기니, 페라리, 벤틀리 등 슈퍼카 6대를 샀다. 금액은 1616억 원에 이른다. 이 차를 AA 씨와 전업주부 AA 씨 부인, 대학생 자녀 2명이 번갈아 가면서 탔다.
A 씨는27억짜리 고급 콘도를 산 뒤 가족 전용 별장으로 쓰고, 법인카드로 해외여행은 물론 가족들 명품을 사는데도 이용했다.
국세청은 회사 이름의 슈퍼카를 사주 가족이 쓰는 것을 ‘업무 차량’이 아닌 사적 이용으로 봤다.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출퇴근 할 때 업무 차량을 쓰는 것을 사적 사용으로 보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
국세청은 A씨가 차량 유류비 등 관련 비용을 적정하게 지출했는지, 위장계열사를 이용해 부당하게 빼돌린 회사 자금은 어느 정도인지를 찾아볼 계획이다.
친환경 제품 회사를 운영하는 B씨도 회사 이름으로 초고가 스포츠카 2대(132대(13억 원 상당)를 샀다. 이들 차는 부인과 대학생 자녀가 개인 자가용으로 쓰도록 했다. B 씨 가족은 서울 강남에서 8080억 원짜리 최고급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이 집도 회사 소유였다.
B씨 가족은 회사 법인카드로 명품 가방을 사고, 고급 유흥업소를 드나들면서 SNS에 스포츠카, 명품백 사진 등을 수시로 자랑했다.
국세청은 BB 씨 가족이 살던 집과 자동차 비용을 적정하게 지출했는지,, 회사 자금 부당 유출 혐의는 없는지를 세무조사에서 검증하기로 했다.
프랜차이즈 회사 사주 C씨는 80대 부모와 배우자, 자녀를 임직원으로 올려 5년 동안 4545억 원 상당의 급여를 지급했다. C 씨 자녀가 해외 유학을 할 땐, 그 지역에 현지법인을 세워 자녀를 임원으로 올려놓은 다음 현지법인에 돈을 보내 자녀의 유학비용과 고급주택 임차비용 등으로 사용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에 세무조사를 받게 된 24명의 평균 재산은 14621462억 원에 이른다. 금융자산 52억원, 부동산 66억원, 주식 1344억원이다.
고액 자산이 있었지만 이들은 전업주부인 배우자, 해외 유학 중인 자녀, 고령의 노모 등 실제 회사에서 일하지 않는 가족을 근무한 것처럼 꾸며 1인당 평균 2121억 원에 이르는 급여를 줬다.
회사 이름으로 비싼 외제차를 산 뒤 비용은 회사가 부담하면서 사적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이번 조사 대상자24명 중 9명이 법인 이름으로 41대의 고가 슈퍼카(102억 원)를(102억원) 보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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