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얼마나 될까?

내년 최저임금 얼마나 될까?

연합뉴스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심의가 11일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최저임금을 심의해서 의결하는 최저임금위원회는 11일 오후 정부 세종청사에서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 최저임금 심의에 착수한다고 합니다.

최저임금은 한 명 이상 일하는 모든 일자리에 적용되는데요. 정규직은 물론 알바, 파트타임, 외국인 노동자에게도 적용됩니다.

올해 최저임금은 얼마일까요? 시간당 8590원입니다. 한달로 보면 179만5310원인데요179만 5310원인데요. 2019년 보다 2.9% 올랐습니다. 2019년에는 10.9% 올라 8350원이 2018년에는 16.4% 올라 7530원이 됐습니다.

최저임금위는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차등 적용할지 등을 논의하면서 최저임금을 어느 정도로 할지 본격적으로 심의한다고 합니다.

내년 최저임금 최대 변수는 코로나 1919 사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영계는 코로나 사태로 기업과 자영업이 힘들어하고 있어 최저임금 인상이 어렵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고 하니다.

반면 노동계는 코로나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저임금 사람들을 위해 어느 정도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두 쪽 생각이 서로 맞서고 있어 내년 최저임금 결정이 쉽지 않을 거라는 얘기도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라는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두 쪽이 서로 양보하고 타협해서 생각보다 빨리 결정할 거라는 예상도 있습니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9명씩 모두 27명으로 꾸려지는데요. 근로자위원은 한국노총 추천 위원이 5명, 민주노총 추천 위원이 4명입니다.

내년 최저임금 결정 기한은 6월 말인데요. 하지만 매년 기한을 넘겼습니다. 올해도 넘길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최저임금 최종 고시 기한은 8월 5일인데요. 심의는 늦어도 7월 중순까지 마쳐야 합니다.

픽사베이

다른 나라는 얼마쯤 될까요? 미국은 연방 최저임금이 8090원 정도로 2010년 이후 9년째 그대로인데요. 미국은 주마다 독자적인 최저임금을 정합니다. 연방 최저임금을 올리자는 주장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최저 임금은 주정부에 맡기는 게 맞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어 연방 최저임금이 오를 가능성은 낮아 보이는데요.

주 최저임금은 대략 15달러로 맞춰가는 추세인데요. 우리나라 돈으로 봐꿔 보면 1만67501만 6750원 정도입니다. 미국에선 레스토랑 등에서 팁을 주는 문화가 있어 팁을 받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시간당 2~3달러 정도로 낮게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팁을 임금 일부로 여기는 건데요.

프랑스는 최저시급이 1만4600원인데요. 여기에는 보너스와 부가 급여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세금이 높아 실제 받는 돈은 그렇게 크지 않다고 합니다.

독일은 1만14001만 1400원이 최저시급인데요. 최저임금에는 기본급만으로 한정되고 있어 수당을 더하면 더 높은 수준입니다. 2년에 한 번씩 최저임금을 올리는 제도도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 지방 마다 차이가 있는데 7700원~100007700원~10000원가량 된다고 합니다.

중국은 월 최저임금은 33만원, 최저시급은 3000원 쯤 된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