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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비즈

애플은 왜 프랑스에선 '아이폰12'에 이어폰 주나?

by 15661015063311 2020.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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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왜 프랑스에선 '아이폰12'에 이어폰 주나?

 

 

애플이 앞으로 판매하는 아이폰 패키지에서 이어폰 '이어팟'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프랑스에서는 여전히 이어팟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판매되는 '아이폰12' 상자에는 이어팟이 포함됐다.

 

애플은 지난 14일 새벽(미국 현지시간 13) 온라인 행사를 통해 아이폰12 시리즈 4종을 공개하며, 앞으로 모든 아이폰 패키지 구성품에서 라이트닝 이어팟과 충전기를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폰 패키지에는 USB-C 라이트닝 케이블만 포함된다.

 

이어폰과 충전기가 빠진 아이폰

 

애플은 이러한 조치를 취하는 이유로 환경 보호를 꼽았다. 애플은 "사용자들이 이미 많은 충전용 어댑터를 쌓아두고 있으며, 많은 사용자가 무선 이어폰으로 옮겨갔다""패키지에서 충전기와 이어폰을 제외해 탄소 배출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아이폰 상자에 충전기와 이어팟을 없애면서 상자가 작고 가벼워져, 배송 운반대에 제품을 70% 더 많이 실을 수 있게 돼 연간 200만톤이 넘는 탄소가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애플의 이 같은 정책이 환경보호를 위해서라기보다는 원가절감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반문이 나오고 있다. 스마트폰 가격 인상 폭을 낮추기 위한 원가 절감 행보라는 지적이다.

 

애플 정책 논란에도 프랑스에선 아이폰12 패키지에 이어팟을 포함하고 있다. 이유는 무엇일까?

 

프랑스에서 판매되는 아이폰12 구성품에는 이어팟이 포함됐다. (사진=유튜버 TheiCollection 영상 갈무리)

 

프랑스에서는 14세 미만 어린이를 전자파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전자파 규제 관련 법에 따라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스마트폰 판매시 반드시 '핸즈프리 키트' 또는 '헤드셋'을 포함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엔 75천 유로(168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프랑스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머리 옆에 두지 않도록 권장하며, 통화 중 전자파 노출을 줄이기 위해 이어폰이나 헤드폰과 같은 액세서리 사용을 권장한다.

 

따라서 프랑스에서 판매되는 아이폰12 상자는 이어팟이 포함돼 있지 않은 상자보다 크기가 조금 더 크며, 스마트폰 상자 하단에 이어팟이 들어가 있다.

 

애플은 이어팟 및 충전기 제공 중단과 함께 라이트닝 커넥터가 있는 이어팟의 가격을 29달러(33천원)에서 19달러(21천원)로 인하했다.

 

프랑스에서 판매되는 아이폰12 구성품에는 이어팟이 포함됐다. (사진=유튜버 TheiCollection 영상 갈무리)

 

국내에서는 이어팟과 20W USB-C 전원 어댑터 모두 각각 25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프랑스에서 아이폰12 시리즈 출고가는 64GB 모델 기준 아이폰12 미니는 809유로(108만원), 아이폰12909유로(122만원), 128GB 모델 기준 아이폰12 프로는 1159유로(155만원), 아이폰12 프로맥스는 1259유로(169만원)부터 시작한다.

 

한국에서는 64GB 모델 기준 아이폰12미니는 95만원, 아이폰12109만원, 128GB 모델 기준 아이폰12 프로는 135만원, 아이폰12 프로맥스는 149만원부터 시작한다.

 

한편, 아이폰12 시리즈 중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는 오는 23일부터 국내 사전 주문이 진행되며, 오는 30일 정식 출시된다.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맥스는 미국을 비롯한 1차 출시국에 다음 달 6일부터 사전 주문이 진행되며, 13일부터 배송이 시작된다.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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