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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비즈

빅히트 26% 하락, 아미·개미는 "결혼자금 5천만원 손실...환불"

by 15661015063311 2020.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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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상장 뒤에 줄곧 내리막을 달리면서 투자한 사람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상장 첫날인 15일 공모가 대비 2배의 시초가를 기록한 이후 이틀 연속 하락 마감하면서 이제는 20만원도 위협받고 있다.

 

16일 빅히트는 22.29% 하락한 20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만에 27% 떨어졌다.

 

공모가 대비 2배 상승한 뒤 상한가를 뜻하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한 351천원과 비교하면 43% 폭락이다. 이 때 주식을 샀다면  거의 `반토막`이 난 것이다.

 

 

하락 이유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폭탄. 외국인과 기관은 이틀 간 각각 831억원, 130억원 어치를 팔아 치웠다.

 

`떡상`을 기대하며 진입한 개인과 아미가 이를 받아냈다. 같은 기간 개인은 4천억원 넘는 빅히트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 때문에 주식 커뮤니티와 종목 토론방엔 멘붕이라는 하소연과 주식을 처음 샀는데 하루 만에 큰 손해를 봤다며 환불이 안 되냐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 투자자는 "투자하면 30%는 오른다고 해서 30만원일 때 결혼자금으로 모은 5천만원을 넣었다""주식 처음 해보는데 가능하다면 환불받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빅히트에 77천만원을 베팅했다며 MTS 화면을 인증한 투자자도 있다. 이 투자자는 계좌 내역 캡쳐 당시에만 6천만원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

 

계속해서 가격이 내려가기만 하니 ‘이렇게 주식이 떨어지면 주식을 갖고 있는 방탄소년단도 이미 팔았을 것 같다’ ‘최악의 장대 음봉 차트 같은 볼멘소리가 많았다.

 

주가 하락으로 방시혁 의장과 방탄소년단 멤버 7인의 주식가치는 각각 31,993억원에서 24,816억원, 1,235억원에서 959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SK바이오팜·카카오게임즈 등 시장의 기대 속 기업공개에 나선 회사들은 상장 직후 반짝 가격 상승효과를 봤는데, 빅히트는 상장일 오전 한때뿐 계속해서 하락세다.

 

상한가 유지에 실패하며 가격이 내려가자 팔려는 이들이 많아지고, 매물이 쏟아져 나오니 또 가격이 내려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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