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SM JYP YG 연봉은?
BTS(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대표는 지난해 2월 말 서울대 졸업식 축사에서 “불공정과 불합리가 팽배한 음악 산업에 대한 분노가 저를 움직이게 한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방 대표는 “음악 산업이 안고 있는 악습, 불공정 거래 관행, 그리고 사회적 저평가로 업계 종사자들은 어디 가서 음악 산업에서 일한다는 얘기하기 부끄러워한다”면서 “많은 젊은이들이 여전히 음악 회사가 일은 많이 시키면서 보상은 적게 주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년 7개월이 지난 뒤 방 대표의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0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회사로 증시에 상장된다.
이데일리가 엔터업계 연봉을 확인했다. 보도를 보면, 빅히트는 7월 말 기준 전체 직원 수는 313명으로, 이들이 올해 1~7월 받은 급여는 1명당 평균 6200만원이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고액인 1명당 1억629만원에 이른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직원이 486명으로 1명당 평균 연봉 5781만원이었다. 지난해 급여였지만 SM 직원 1년 치 임금이 빅히트 직원의 7개월 치 급여보다 적은 셈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전체 직원 36%(174명)가 기간제여서 같은 회사 안에서도 일반 정규직 직원과 기간제 간 연봉 격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YG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7000만원이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5544만원이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임금 수준에 견줘보면 두 회사 모두 매출액 대비 직원 급여가 적다고 보기는 어렵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달 새로 발행하는 주식 713만 주 중 20%인 142만6000주를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했다. 직원들은 조합을 통해 오는 5일 회사의 신주에 청약할 수 있다.
이 물량은 상장일부터 1년 동안 팔 수 없다. 상장 1년 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직원들이 주식을 청약 받은 가격(1주당 13만5000원)보다 낮아지면 손실을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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