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가 지원하는 빅히트 공모 뒤 주가는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5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일반공모 청약을 시작했다. 마지막날 투자자 얼마나 몰릴지 관심이다.
빅히트 청약 증거금은 첫날 8조원을 훌쩍 넘겼다. 다만 카카오게임즈 첫날 때와 비교하면 증거금은 절반에 그쳤다.
최근 증시 조정과 빅히트의 낮은 의무 보유 확약 비율로 증거금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빅히트 공모주를 받길 원하는 투자자는 공모가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을 증거금으로 내야 한다.
빅히트 공모가(13만5000원)의 50%인 주당 6만7500원을 증거금으로 맡겨야 한다.
청약 업무를 맡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99,600 +0.10%) 등 4개 증권사의 통합 청약 경쟁률은 90 대 1였다.
일반 투자자에게 142만6000주(공모 주식의 20%)가 배정됐다. 첫날 청약 신청은 이보다 90배 많은 1억2777만 주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NH투자증권 70 대 1(3조528억원), 한국투자증권 115 대 1(4조3060억원), 미래에셋대우 88 대 1(1조999억원), 키움증권 66 대 1(1656억원)이었다.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은 NH투자증권이 64만8182주, 한국투자증권 55만5584주, 미래에셋대우 18만5195주, 키움증권이 3만7039주다.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청약을 시작한 빅히트에 8조6243억원의 증거금이 접수됐다.
빅히트 첫날 증거금과 경쟁률은 SK바이오팜 첫날 청약 때(5조9413억원, 62 대 1)를 웃돌았다. 하지만 지난달 카카오게임즈(16조4122억원, 427 대 1)에는 못 미쳤다.
‘최대 6개월 동안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기관투자가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43.9%로 SK바이오팜(81.2%)과 카카오게임즈(58.6%)보다 낮다. 상장 직후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주가 흐름이 부진할 수 있다.
와이지엔터(-9.48%), 에스엠(33,900 -5.31%)(-5.31%), JYP엔터(36,450 -4.71%)(-4.71%) 등 엔터주가 큰 폭으로 내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
청약이 보통 둘째날에 몰리는 경우가 많다.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개인 투자자들이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 CMA에 넣어둔 자금 규모만 지난달 25일 기준 63조 원 가까이 된다.
지난달 카카오게임즈 공모청약 당시 상당수 저축은행에서 수천억 원 넘는 돈이 빠져나갔는데, 이번 빅히트 청약에도 비슷한 흐름이 재연될 수 있다.
BTS 팬그룹 '아미'도 공모주 청약에 가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빅히트 청약 증거금 규모가 100조 원에 달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SK바이오팜은 첫날 62 대 1에서 둘째날 323 대 1로 경쟁률이 껑충 뛰었다. 카카오게임즈도 427 대 1에서 1525 대 1로 높아졌다.
개인 투자자들은 1억 원을 넣으면 1주 받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빅히트 공모가가 13만 5000원이고 청약증거금이 100조 원이면 청약경쟁률은 1038대 1이다.
이 경우 1주를 배정받으려면 7,000만 원이 필요하다.
30조 90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던 SK바이오팜의 경우 1억 원을 넣은 개인 투자자들은 평균 13주를 받았다.
58조 원이 몰린 카카오게임즈는 1억 원을 넣었을 때 평균 5주 정도 배정됐다.
빅히트가 소위 '따상',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결정된 뒤 상한가를 기록하게 될 경우 상장 첫날 빅히트 종가는 35만 1,000원으로 160%의 수익이 예상된다.
다만, 주식을 일정 기간 팔지 않기로 한 기관투자자 보호예수 물량이 43%에 불과해 공모주 청약이 끝난 뒤 차익 실현 물량이 대거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
빅히트는 방시혁 대표가 이끌고 있다. 소속 가수는 방탄소년단, 투모로우 바이투게더, 여자친구, 세븐틴, 뉴이스트 등이 있다.
투자자는 넷마블,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 한국투자증권 등이 있다.
빅히트는 6일 일반 청약을 끝마치면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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