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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회장 장남 신유열의 아내 시게미쓰 아야는 누구?

by 15661015063311 2020.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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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의 장남인 롯데 3세가 일본 롯데에 입성했다. 20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유열(34ㆍ일본이름 시게미쓰 사토시)씨가 최근 일본 롯데에 입사했다.

이 회사는 롯데홀딩스의 자회사로 일본에서 제과 사업을 한다. 직함과 맡은 업무는 확인되지 않았다.

유열씨는 신 회장과 부인 시게미쓰 마나미 여사 사이에서 태어난 3남매 중 맏이다. 아래로 여동생인 규미(32), 승은(28)씨 등이 있다. 3남매 모두 일본 국적이다.

1986년생인 유열씨는 왕족 등 귀족들이 다니는 일본 사립학교인 가쿠슈인(學習院)과 게이오 대학을 졸업하고 2008년 노무라 증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190에 육박하는 건장한 체격을 갖고 있으며, 야구광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다가 유학을 떠나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MBA 과정을 밟았다. 학업을 마친 뒤인 2015년 다시 노무라에 복귀했으며 최근까지 싱가포르 지사에서 일했다.

유열씨의 일본 롯데 입사는 롯데그룹 내에서도 극소수만 알다 최근에서야 소문이 퍼졌다.

신 회장은 지난 2015년 국정감사에 출석 당시 경영 승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자녀들이) 아직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본인이 원하고 실적이 있으면 가능하다고 답변한 바 있다.

유열씨는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국적을 보유해 오다 9642세 때 일본 국적을 포기한 아버지와는 달리 유열씨는 현재 일본 국적만 보유하고 있다.

부인은 2015년 콜롬비아 MBA 재학시절 만난 일본인(시게미쓰 아야)이다.

유열와 시게미쓰 아야 씨(결혼 전 이름 사토 아야)는 2015년 결혼식을 올렸다.

현재 비공개로 전환했지만 유열 씨 소셜미디어에는 20143, 아야 씨와 함께 코스타리카를 여행한 사진이 올라왔었다.

같은 해 4월에는 유열 씨 생일을 맞아 컬럼비아 대학 친구들과 함께 조촐한 파티를 연 사진도 있었다.

그밖에도 뉴욕 양키스 홈구장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본 사진과 월스트리트 치프리아니 월스트리트 호텔에서 열린 컬럼비아 대학 비즈니스 스쿨 갈라 파티에 참석한 사진 등이 있었다.

 

이 부부는 2015년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리기에 앞서 2013년에는 예물을 주고받는, 일종의 약혼식을 치렀다.

피로연은 결혼식 한참 후인 1128일 일본 도쿄에서 열었다.

둘은 피로연을 통해 일본 정재계에 얼굴을 알렸고 국내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도쿄 데이코쿠 호텔 대연회장에 성대하게 마련한 이 자리에는 신 회장 부부는 물론이고 모친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 누나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 가족, 친지, 지인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중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양국 정재계 인사도 있었다.

아야 씨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20084월 노무라증권에 입사하고 20138월에 퇴사했다는 정보가 전부다. 유열 씨와는 노무라증권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열 씨가 MBA를 수료하는 동안 아야 씨는 컬럼비아 대학 부설 영어기관에서 어학연수를 받았다. 아야 씨가 수강한 수업은 컬럼비아 대학 티처스 칼리지 CEP(Community English Program)이다.

 

티처스 칼리지는 교사양성 대학이다. CEP는 사범대학 학생들이 교사가 되기 전 실습으로 이민자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으로 민간 어학연수 기관보다 수업료가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아야 씨는 지난 20148, 이곳에서 여름학기 수업을 받았다. 10주 과정이며, 그가 속한 등급은 중급 4단계(intermediate)였다. 학생들은 등록 후 레벨 테스트를 치는데, 초급(Beginner 1~3), 중급(intermediate 1~5), 고급(Advanced 1~6)으로 평가되어 나뉜다. 영어실력이 유창하지는 않았단 얘기다.

실제로 컬럼비아 티처스 컬리지 홈페이지를 타고 가다 보면, 그가 속했던 클래스의 블로그가 나온다. 여기에 아야 씨는 영어로 자기 소개와 함께 뉴욕에 온 소감을 적어놨다.

저는 아야라고 합니다. 뉴욕에는 3개월 동안 거주했습니다. 영어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익히는 게 제 목표입니다. 지금까지는 영어 문법을 일본에서 독학했습니다. 뉴욕은 일본과는 매우 다릅니다. 뉴욕의 도로는 평평하지 않아요. 지금은 울퉁불퉁한 도로에 적응이 됐습니다. 제가 가본 장소 중 가장 좋아하는 곳은 센트럴 파크에 있는 체리힐입니다. 봄이면 호수와 많은 벚꽃을 볼 수 있어요. 가장 즐거웠던 점은 컬럼비아 대학교 갈라 파티에 갔던 것입니다. 드레스를 입은 모든 사람이 다 같이 즐거워했어요. 앞으로도 뉴욕의 많은 행사에 참여하고 싶고, 친구들과 영어로 얘기하고 싶습니다.”

소개 글에 해당하는 사진도 3장 올려놨다. 독사진 한 장과 유열 씨와 갈라 파티에 참석한 사진 그리고 센트럴 파크 사진이다. 이 블로그에는 반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도 있다.

 

이 가운데 함께 수업을 들었던 일본인 A씨와 어렵게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었다. A씨의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다.

시게미쓰 아야를 어떤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친절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다고 짧게 답을 건네왔다. 재벌의 개념을 설명하고, 그가 총수의 며느리라고 얘기하자, 그는 재벌가 며느리인 줄은 전혀 몰랐다면서 지각이나 결석을 한 번도 하지 않았고 성실하게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아야 씨의 세부적인 신상을 묻는 메시지에는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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